직무 인터뷰 _ Chapter 3. '공간사업기획' 편
체험형 콘텐츠 기획부터 서비스 구현까지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마음공간전략팀 조상우 팀장

Q. 자기 소개 및 커리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마음공간전략팀을 맡고 있는 조상우 팀장입니다.
심리 진단을 바탕으로 한 체험형 전시와 오프라인 공간을 기획·설계하고, 이후 운영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구조를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에 오픈한 4233 마음센터를 기반으로 신규 공간의 사업화를 위한 타당성 검토, 브랜드 확장 전략까지 함께 고민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TELUS Health에 합류하시게 되었나요?
TELUS Health 입사 전까지는 체험형 전시 콘텐츠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했었어요.
그 시기에 강민재 대표님께서 TELUS Health에서 심리와 결합한 체험형 전시 사업을 함께 발전시켜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주셨고요.
조직 안에서 다양한 분들과 시너지를 내며, 좀 더 확장 가능하고 체계적인 흐름의 서비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 공간사업기획 직무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공간사업기획 직무는 심리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를 사업화하고, 그걸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책임지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체험형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도 하지만 그것이 실제 '체험 공간'으로 녹아들 수 있게 컨셉, 구조도 기획하고, 실제로 잘 작동할 수 있게 설계도 하고 있어요.
현장 업무를 진행해 줄 업체와 여러 조건을 조율하고 견적이나 일정, 현장관리 같은 PM의 업무에도 관여하고 있죠.
그렇다보니 ‘사업 구상에서부터 고객이 실제로 체험형 사업 공간을 경험하는 순간까지를 책임지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Q. 공간사업기획 직무의 핵심 역량이 왜 중요한가요?
Q. 공간사업기획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태도는 무엇인가요?
늘 더 좋은 대안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변화를 자연스럽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한 마음가짐을 갖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업화 되는 단계까지 오면 이미 너무 많은 것이 완성되어 있어서 뭔가를 바꿀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그때도 더 좋은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느냐 갖지 못하느냐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Q. 직무 특성 상 겪게 되는 힘든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하나의 공간(사업)을 오픈하기까지 변수가 너무 많다는 점이 힘든 점이라면 힘든 점인 것 같네요.
기획 단계가 마무리되고 오픈 일정이 정해져 있는데 부동산 이슈가 발생해서 공사 진행을 하기가 어려워진다거나… 하는 상황이 생각보다 많이 발생하거든요. 워낙 많은 분들과 함께 협업을 해야하는 일이다 보니 모든 부분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게 어려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변수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꽤 재미있어 하는 편이라 그런 면에서도 이 일이 제 성향과 잘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결법을 찾는 과정 속에서 배우는 것도 많고 문제를 돌파했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과 도파민이 분명하거든요.

Q. 공간사업기획 직무 수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점은 무엇이 있었나요?
전체를 볼 수 있는 눈이 생겼다는 게 제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점인 것 같습니다.
사실 다른 회사에서의 경험을 떠올려보면 기획자는 기획만 하고, 설계하는 사람, 감리하는 사람 다 따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러다보면
맨날 그 부서들끼리 싸워요….(ㅎㅎ)

근데 공간사업기획 직무는 아이디어 제안부터 시작해서 실제 공간이 고객에게 제공되는 과정까지를 모두 기획하고 경험하다 보니, 단편적인 사고가 아니라 전체의 흐름 속에서 보는 감각이 커질 수 밖에 없죠.
Q. TELUS Health에서 마음공간전략팀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기존에 저희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던 비즈니스는 B2B 모델이다 보니, 저희는 B2C기반의 좀 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멘탈 헬스 서비스라는 것이 매력도는 충분하지만, 실제 서비스 이용까지의 허들이 어느정도 있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더 편하고 쉽게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B2C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해요.
그 과정에서 저희 팀은 회사의 성장이나 수익 구조의 다변화와 같은 측면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음공간전략팀의 분위기와 일을 하는 방식이 궁금해요!
팀 문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두는 원칙은 ‘회의의 수평성’입니다.
저희는 회의 비중이 큰 팀이기 때문에, 발전적인 회의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누가 얘기했는지 보다는 뭘 얘기했는지가 중심이 되어야 하고, 서로의 의견에 대해 솔직하게 피드백하며 관점을 확장하는 방식을 지향합니다.
'내 아이디어가 좀 별로인가' 싶어도 우선 던져보고, 그걸 들은 팀원들이 다른 방식의 아이디어로 변환하는 과정을 반복해서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실행 단계에 들어가면 각자의 R&R에 맞춰 책임 있게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 말하자면 ‘따로 또 같이’ 움직이는
팀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Q. 마음공간전략팀은 어떤 부서와 협업을 많이 하나요?
가장 협업을 많이 하는 팀은 역시 *마음공간운영팀입니다.
저희 팀은 현장에서 직접 고객을 응대하거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완성된 콘텐츠를 고객들이 실제로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
운영팀으로부터 가장 생생한 피드백을 전달받습니다. 그런 피드백들을 통해 기획된 콘텐츠를 검증하고, 고도화해나가는데 크게 도움을 받고있고, 저희 역시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지원하려고 노력합니다.
25년에는 일부 영역을 내재화하는 과정에서 개발팀과도 협업을 해왔고, 앞으로는 B2B 영역으로 연결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 기존에 협업 경험이 없던
다른 부서들과도 함께 일하는 흐름이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음공간운영팀 : 4233마음센터의 실제 현장에서 고객에게 체험형 심리 전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원활한 마음센터 운영을 위해 힘써주시는 부서입니다.
Q. 마지막으로 팀장님께 TELUS Health란?
저에게 TELUS Health는 제가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조직입니다.
제가 고민하고 상상하던 것들을 실제로 구현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사람이 가진 다정함이 어떤 힘을 가지는지를 몸소 느끼게 해주는 조직이에요.
예전에는 남이 만들어 놓은 조직 안에 머무르는 게 내게 의미가 있는가에 대한 고민을 했었거든요. 근데 TELUS Health에 입사하고 나서, 이 회사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커가는 경험을 통해 제가 배우는 게 생각보다 많다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조금은 다른 얘기일 수 있지만, 서로에게 배우고 성장을 응원할 수 있는 지금의 팀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 for. 팀원...!! )